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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일반

미중 원투 펀치에...환율 1400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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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한 달 새 70원 넘게 치솟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새 70원 넘게 치솟았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향방이 엇갈리고 이유가 크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긴축 기대와 함께 달러 강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반면, 중국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에 부동산 업체 파산 가능성은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변수에 당분간 원·달러의 1400원 진입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본다.

탄탄한 미국 경기…긴축 시사에 달러값↑

7월 중순만 해도 원·달러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1260원대에 머물렀다. 달러에 본격 힘이 실리기 시작한 건 미국의 신용 등급이 강등 직후다. 등급이 떨어진 건 미국이었지만,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 선호가 높아지면서다.

흔들리는 중국 경기…부동산업체 부실에 원화값↓

중국발 ‘악재’는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중국 경기 지표가 부진한데 다 부동산 개발업체 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부실 리스크에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며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원·달러 변곡점은? “미국·중국 상황 지켜봐야”

시장에서는 미국의 긴축 우려와 중국발 악재가 잠잠해질 때까지 환율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원·달러가 한동안 1350원에서 등락하면서 1400원를 노크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결론

원·달러 환율의 미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긴축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불안이 환율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특히 달러 강세의 변곡점은 이달 24~26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에 달려있다는 관측이다. 환율 급등은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 운용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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