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은행 가계 신용대출자 105만명 증가...20대·40대 대출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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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 신용대출자 증가 현황
최근 5년간 은행 가계 신용대출자가 105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인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는 615만 1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말(510만명)보다 105만 1000명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연령별 대출자 증가 추세
모든 연령층에서 가계 신용대출자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20대와 가정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40대 대출자가 급증했습니다. 20대의 경우 2018년 말 34만 3000명에서 지난해 말 59만 2000명으로 24만 9000명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40대의 경우 30만 5천명(158만 9000명→189만 4000명) 급증했습니다.

은행별 대출자 및 대출 잔액 현황
지난해 은행별로 KB국민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가 129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카카오뱅크(93만 7000명), NH농협은행(80만 3000명), 신한은행(79만 6000명), 하나은행(78만 5000명), 우리은행(67만 3000명), 케이뱅크(48만 3000명), 토스뱅크(27만 8000명) 순이었습니다. 가계 신용대출 잔액으로 따졌을 때 KB국민은행은 32조 9210억원으로 은행 중 최다였습니다.

은행의 대출 영업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
윤창현 의원은 "이들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형태가 대부분 고신용자 위주로 ‘손쉬운 이자 장사’로 이뤄져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고신#신용자 위주의 가계 신용대출로 인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가계 신용대출자 중 448만 1000명(72.8%)이 신용평점 850점 이상 고신용자였습니다. 잔액으로 따졌을 때도 117조 1535억원(80.4%)이 고신용자 대출 잔액이었습니다.

대출 영업 관행 개선의 필요성
윤창현 의원은 "최근 시중은행들의 달라지는 영업 관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고소득자와 자산가 등 최고 신용등급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중신용자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등 국민경제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들이 고신용자에게 집중함으로써 중저신용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중저신용자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이들에게 대출을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