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도토리, 글로벌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에 상장

 

도토리 코인, 게이트아이오에 상장

싸이월드에서 한때 거래되던 도토리가 가상자산으로 탈바꿈하여 글로벌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에 상장됩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를 16일에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게이트아이오는 2013년에 설립된 글로벌 10위권 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현재 13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루 거래대금은 65억 달러(한화 8조2745억원) 수준이며, 1700개 이상의 코인과 토큰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도토리,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으로 변모

도토리는 2000년대에 국민 SNS 싸이월드에서 사용된 사이버머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도토리’는 3200만 회원이 사용한 전자화폐였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2021년에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도토리는 단순한 사이버머니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가상자산)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는 도토리(DTR)와 함께 SNS는 물론 메타버스상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게이트아이오 상장을 통해 도토리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미래 가치

싸이월드의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미래 가치에 주목한 결과입니다. 싸이월드제트는 2021년 9월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자체 가상자산 발행과 NFT 거래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싸이월드가 단순한 SNS를 넘어 메타버스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신성장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3D) 가상공간’을 의미합니다.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의 한계와 전망

그러나 아직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지난해 7월에 오픈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은 그래픽 기술이나 이용자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싸이월드제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메타버스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고, 도토리 코인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