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SEC 소송에서 승리...제미니, XRP 상장 검토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리플이 승리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거래소인 제미니가 XRP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제미니는 트위터를 통해 "제미니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오늘의 판결을 고려해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모두에서 XRP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뉴욕남부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이 미등록 증권 XRP를 판매했다는 SEC의 주장에 대해 XRP 판매를 투자 계약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암호화폐 업계가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규제의 명확성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제미니 뿐만 아니라 SEC가 XRP를 증권으로 적시하고 제재를 가하면서 상장을 폐지했던 일부 거래소에서 XRP의 재상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암호화폐 및 귀금속 거래 플랫폼 아이트러스트캐피털(iTrustCapital)이 XRP를 자사 플랫폼에 다시 상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트러스트캐피털은 2년 전 XRP의 상장을 폐지한 바 있습니다.

XRP 외에도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솔라나(SOL) 등 SEC의 증권 분류 후 주요 거래 플랫폼에서 상장 폐지됐던 암호화폐들의 재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XRP는 24시간 전보다 68.5% 오른 0.795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XRP의 상장 재개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블록미디어](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3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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